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스라엘를 방문하여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가자지구 재건은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중동 지역의 복잡한 상황을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기자회견에서 그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면서 하마스가 더 이상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합의를 ‘아브라함 협정’을 실현하는 핵심 요소로 간주하며, 이 합의가 이스라엘의 광범위한 동맹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동 연구자들 및 정책입안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휴전 합의는 미래의 외교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밴스 부통령에게 “휴전 이후 구상에 대해 논의하였다”며 가자지구의 민간 정부 구성 및 안보 확보 방안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언급했다. 그는 “어려운 일이겠지만, 우리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불과 일주일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평화 구상이 이제는 구체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한 휴전 유지 및 재건 계획에 대한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23일까지 이스라엘에 머무를 예정이다. 그의 방문은 미국이 중동에서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의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지난 19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서의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두 명의 자국 군인이 사망했다며, 그 후 가자지구 남부를 약 100차례 공습했다. 이스라엘은 10시간 뒤 공습을 중단하고 휴전 복귀를 선언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긴장 상태에 놓여 있어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전개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와 중동의 복잡한 외교 상황을 더욱 부각시키며, 향후 휴전과 재건 계획의 성공 여부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은 앞으로 어떠한 경과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