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AI 보호 및 기술 무기화 저지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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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통령 JD 밴스는 2024년 10월 1일 CBS 뉴스에서 주최한 부통령 토론회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술을 보호하고, 이러한 중요한 기술들이 무기화되는 것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에서 “일부 권위주의 국가들은 AI를 도용하여 군사적 정보 및 감시 능력을 강화하고, 외국 데이터를 수집하며, 다른 국가의 국가 안보를 훼손하는 선전물을 제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번 정부는 그런 시도를 막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 우리는 미국의 AI 및 반도체 기술을 도난 및 오용으로부터 보호하며, 우리의 동맹국과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이러한 보호를 강화하고 전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적들이 미국 국민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AI 능력을 얻는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AI 액션 서밋의 주요 초점 중 하나는 중국의 AI 모델인 딥시크(DeepSeek)로, 이 모델이 OpenAI의 o1 추론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달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딥시크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저렴하고 정부 지원을 받은 기술들에 대해 비판하며 “시장에 출현한 저렴한 기술은 권위주의 국가들에 의해 대량 생산되고 수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그런 권위주의 정권과 협력하는 것은 양국을 권위주의 마스터에 묶는 행위로, 이는 해당 정권이 정보 인프라에 침투하고 이를 잠식하며, 결국 우리의 안보와 자율성을 위협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경각심을 줄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러한 행동이 결국 자신들에게 돌아올 해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의 발언은 현대의 기술 경쟁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AI 및 첨단 기술의 발전이 불러오는 여러 윤리적, 정치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각 국가가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시점에 있다. 이는 또한 글로벌 기술 환경에서의 경쟁이 단순한 상업적 이익을 넘어서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이번 발언은 이제 막 시작된 AI 기술 경쟁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입장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기술 동맹 관계와 글로벌 경제 구조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더욱 복잡해질 국제 기술 환경에서, 각국의 전략적 선택과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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