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비트코인 2025’ 행사에서 가상자산이 이미 미국 경제의 주류로 자리잡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가상자산 관련 법과 규제를 정비해 이를 완전히 제도권에 편입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맞춤형 규제와 관련 법안의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시장 구조법(market structure bill) 통과로 규제 당국의 임의적인 위협으로부터 가상자산 시장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지 않고 미국에 남을 수 있도록, 미국이 확인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떠나갔던 기업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약 5000만 명의 미국인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곧 1억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가상자산이 인플레이션과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훌륭한 헤지 수단이라고 언급하며, 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임을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규제 당국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밴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가 소비자 보호를 명목으로 금융 민주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과거 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처럼 규제를 악용하는 인물이 등장할 경우 즉시 해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며, 지니어스 액트가 통과되면 스테이블코인이 효과적인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의 위협이 아니라 오히려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들은 향후 가상자산과 관련된 규제 환경이 변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미국이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JD 밴스 부통령의 발언은 가상자산의 미래와 정책 방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확장을 기대케 한다. 결국,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일어날 경우 가상자산은 미국 경제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