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가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약 8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JKL 제13호) 결성을 앞두고 있다. 이번 펀드는 투자은행(IB)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JKL파트너스는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JKL파트너스는 올해 최대 규모로 론칭된 국민연금공단의 1조원 규모의 PEF 출자사업에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산업은행, 우정사업본부,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새마을금고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출자자(LP)를 확보하여 안정적이고 다각적인 자금 조달을 이뤄냈다.
주목할 점은, JKL파트너스가 최근 티웨이항공 지분 매각을 통해 약 2000억원의 자금을 회수해 성공적인 엑시트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내부수익률(IRR)은 목표치인 20%를 초과한 23%에 달하며, 이는 투자자의 신뢰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2021년부터 JKL파트너스는 티웨이항공의 단거리 노선 중심에서 중장거리 비행으로 사업을 확장하도록 지원하며,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394억원을 달성하여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JKL파트너스는 2018년에 설립된 노터치 자동 세차 서비스 업체인 화이어를 인수하며 더욱 가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화이어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5번째 블라인드 펀드에서 조달한 자금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화이어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IB업계에서는 JKL파트너스가 JKL 제13호 펀드를 통해 국내의 우량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성공적인 바이아웃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JKL파트너스는 안정적인 성과를 이루며 사모펀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향후 진행될 블라인드 펀드 결성과 함께 JKL파트너스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