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자체 스테이블코인 ‘JPMD’ 개발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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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은행 JP모건 체이스가 ‘JPMD’라는 상표를 미국 특허청에 신청함으로써 향후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출시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상표 출원은 디지털 자산의 거래, 교환, 결제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공식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용어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달러에 연동되는 토큰의 출현 가능성을 추측하고 있다.

상표 출원은 2025년 6월 15일에 제출되었으며,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 거래 및 결제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 설명은 스테이블코인의 일반적인 기능과 잘 부합하여, JP모건의 계획이 단순한 상표 출원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D’라는 문자에서 ‘JP모건 달러’를 암시하는 해석이 나오는 점은 흥미롭다. 이는 Circle의 USDC와 같은 다른 인기 있는 토큰의 명명 규칙과 유사성이 있다.

JP모건은 이미 JPM코인을 통해 기관 간 결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 상당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상표 출원은 단지 우연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JP모건의 블록체인 전략인 키넥시스(Kinexys) 플랫폼과도 연계되며, 이는 2020년부터 운영되어 왔고, 일일 거래량이 2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레벨에 이른다.

이번 상표 출원은 미국 의회에서 진행 중인 진기법(Genius Act)와도 관련이 깊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여름 중 통과될 전망이다. 이러한 법률적 변화는 금융 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채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약 27.6조 달러의 거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1억6100만명이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는 등 엄청난 규모의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JP모건을 포함한 전통 금융 기관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비용 절감, 국경 간 결제의 신속성, 글로벌 현금 흐름 간소화를 통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JP모건의 스테이블코인 ‘JPMD’는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새로운 수요를 충족시키고 디지털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한층더 강화하려는 전략적 레버리징으로 보인다. 아마존과 월마트와 같은 기업들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JP모건은 이 중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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