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organ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 주 초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암호 자산”으로 간주하고 소셜 미디어에 업데이트하면서 초기 상승세가 있었으나, 시장의 관세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러한 상승은 빠르게 반전되었다.
JPMorgan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조글루는 주목받고 있는 전략적 암호 자산에 관한 추가 분석 결과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략적 암호 자산에 대한 의회 승인이 가능할지에 대한 회의론이 있을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소규모 토큰을 포함시키는 것의 실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우려는 몬태나,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및 와이오밍주에서 비트코인 보유에 대한 제안이 거부되는 사례를 통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스위스와 폴란드의 중앙은행들도 비트코인 보유를 포함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나타내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감정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유의미한 암호화폐 전용 촉매의 부족이다. 파니기르조글루는 “기관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촉매 부족과 모멘텀 저하로 인해 보유 포지션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으며, JPMorgan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선물 지표는 CME 선물 계약의 미결제 약정 변화에 기반하여 추가 완화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모멘텀 거래자들이 숏 포지션을 생성하기 시작하면서 가격 압박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 업체들의 자본 조달 사례에서도 수요 약화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전략은 2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였으며,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마라 홀딩스도 상당한 자금을 주식 및 부채 공모를 통해 조달하였다. 그러나 파니기르조글루는 최근 한 달간 이들 거래의 조건이 점점 더 투자자 친화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계심과 선택성이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JPMorgan의 경고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동향 속에서 오는 날들에 대한 시장의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