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Morgan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시장에서의 주식 투자 기회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첫 5개월 동안 유럽 시장은 미국의 예기치 않은 고강도 관세 정책으로 인해 여러 변수를 경험하며 다소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은 위협적인 50% 기본세율을 방어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동안 인플레이션은 낮아졌고, 유럽의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며 에너지 가격은 과거 고공행진에서 벗어나 안정세를 찾고 있다. 그러나 관세 관련 이슈가 시장 전망에 불확실성을 부여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중재될 가능성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특히 독일의 방위 지출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독일은 긴급한 재정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위 지출을 늘리기로 결정했고, 이로 인해 유럽 항공우주 및 방위 지수는 올해 들어 거의 50% 상승했다.
JPMorgan의 분석가들은 비미국 시장이 미국 시장에 비해 유리하게 거래될 것으로 보여 12~18개월 동안 투자자들이 중요한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위 분야가 최우선으로 언급되었으며, 유럽 국가들은 GDP 대비 평균 2%에서 3.5%로 방어 지출을 늘릴 계획이다. 이는 유럽 기업에게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기업들도 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Rheinmetall, Babcock International과 같은 순수 방위 관련 주식과 IT 기업인 SAP, Dassault Systems, Infineon, 그리고 자재 기업인 Thyssenkrupp, Umicore, Elementis와 같은 추가적인 수혜주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독일을 중심으로 한 지역 인프라 지출 증가가 건설 및 자재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분야에서 중요 기업으로 Air Liquide, Alstom, Heidelberg Materials, Saint-Gobain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화학 분야에서도 낮은 에너지 비용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유망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 특히 Evonik Industries와 Akzo Nobel 등이 주목 받는 기업으로 언급되었다.
전체적으로 JPMorgan은 주식 시장이 채권 시장에 의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수익률이 증가할 경우 더욱 더 그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역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높은 관세 적용 가능성이 예상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도 유럽 주식 시장의 전망은 아직도 눈여겨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