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R에너지솔루션이 신한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계약을 체결하며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회사는 2차전지 부품 및 소재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는 기업으로, 충북 음성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극, 셀, 팩 및 모듈을 스마트팩토리 기반에서 위탁생산하고 있다.
2022년 12월 설립된 JR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재와 제조 공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 4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상장 고객사에서의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JR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어, 이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의 수요와 단기 사업 계획은 방산, 정보기술(IT), e-모빌리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드론,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자동 유도 차량(AGV) 등 비전기차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자동차 전지 시장의 일시적인 수요 감소에 따른 캐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JR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캐즘 현상이 완화되면 기존 시장을 넘어 새로운 응용 시장과 전기차 애프터 서비스(AS) 분야, 하이브리드전기차(HEV)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신규 매출 기회와 함께 포트폴리오 확장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IPO 추진은 회사의 설비 투자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재원 확보를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오덕근 대표는 “국내 대기업 3사를 포함하여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의 전극과 셀 위탁생산(파운드리)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더해 그는 “투명한 경영과 기술 및 품질 혁신을 통해 2차전지 산업의 신뢰받는 파운드리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측에서도 JR에너지솔루션을 “2차전지 산업 내에서 높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유망 기업”으로 평가하며,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R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내부 시스템 정비 및 상장 요건 충족을 위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