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C, 어펄마와 콜옵션 재계약…경영권 변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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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C의 경영권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일본을 중심으로 외국인 단체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후면세점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JTC는 이번에 어펄마캐피탈과의 콜옵션 재계약을 통해 경영권 변화의 가능성이 한층 증가했다. 어펄마는 JTC의 2대주주로 현재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롭게 체결된 계약에 따라 구철모 대표의 지분 인수를 통한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어펄마가 취득할 수 있는 지분량이 증가함에 따라, 구 대표의 현재 보유 지분인 40%는 9.8%로 감소하게 된다. 만약 어펄마가 콜옵션을 행사하면 지분율이 현재 30%에서 59%로 증가하며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이 같은 변화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속에서 구 대표가 어펄마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결과로, JTC는 유상증자 방식으로 약 500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어펄마는 이번 콜옵션 계약을 통해 JTC의 지속적인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회사를 매각하고 본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JTC의 일본 내 면세점 수를 8개에서 22개로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JTC와 어펄마는 주가 부양을 위해 배당 등 주주환원책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기업 인수나 신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재계약은 어펄마가 JTC의 경영상황에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주도권 확보의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투자 및 경영권 변화는 JTC의 향후 시장 경쟁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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