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2025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 콘서트’에서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의료미용 분야가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의료미용 기업들이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해 필요한 인증을 받고 파트너사를 모색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K-의료미용 산업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한층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안티에이징 열풍에서도 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한국산 화장품과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따르면, 대신증권은 글로벌 의료미용 시장이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23년 시장규모인 159억 달러에서 2032년까지 452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을 포함한다.
의료미용 분야는 특히 ‘수술’에서 ‘시술’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짧은 회복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로 인해 외국인 환자들의 추가 시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레이저와 주사 시술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의료미용업종의 매출 구조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출이 증가할수록 매출총이익도 크게 늘어나는 구조 덕분에 지난해 주요 의료미용기업의 매출총이익은 70%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산업 구조는 뷰티 및 의료 분야에서 찾아보기 힘든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미용주 선택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도 제시되었다. 한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20배는 매력적이고 30배는 고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며, 클래시스와 휴젤은 현재 저렴한 주식으로 판단되고, 에이피알 파마리서치는 다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의료미용주에 대한 매수도 긍정적이지만, 중단기적으로는 미국 경제 둔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재 미용 업종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유망 스몰캡’을 주제로 하이젠알앤엠과 에이럭스를 소개하며, 이들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 가능성을 강조하였다.
결론적으로 K뷰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으며, 의료미용 주식에 대한 투자 또한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들이 더욱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