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패션 브랜드 ‘마르디메크르디’를 운영 중인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이번 상장에서 총 227만2637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이중 210만 주(92.4%)는 신주모집을 통해, 17만2637주(7.6%)는 기존 주주들이 매각하는 구주매출로 이루어진다.
주당 공모가의 희망 범위는 1만90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총 공모액은 432억 원에서 48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이후 기업의 시가총액은 2693억 원에서 3048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요예측은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를 위한 청약은 같은 달 20일부터 21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모의 공동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2020년 설립 이후 감각적인 플라워 그래픽을 바탕으로 국내외적으로 주목받으며 빠른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해왔다. 회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3년 721억 원에서 2025년에는 1179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257억 원에서 167억 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024년부터는 오프라인 매장 개설 및 수선, 일본 시장 진출을 포함한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여 영업이익률이 35.59%에서 14.19%로 감소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스피스스튜디오의 영업이익률은 14.2%로 업종 평균인 5.2%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D2C(소비자 직접 판매) 모델을 통해 생산량을 적절히 조절했기 때문이다. 상장 후 공모 자금은 일본, 중국, 유럽 신규 매장 개설과 해외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 지분 획득 및 인큐베이팅, 만기 도래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물량이 40.98%(580만6268주)에 달해 잠재적인 유동성 부담이 우려된다. 서승완 대표(4.10%)와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인 이수인씨(3.21%)는 일부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지만, 최대주주이자 공동 창업자인 박화목 대표(39.93%), 부인 이수현 이사(1.60%), 자녀 박제인씨(8.56%)는 2년 6개월 동안 의무 보유할 것을 확약했다.
피스피스스튜디오의 상장은 K패션 업계에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과 자본 조달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