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과 하나금융, 주주환원 여력이 높고 환율 변동성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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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recent 보고서에서 KB금융과 하나금융을 은행업종의 최선호주로 지정했다. 이들 두 은행은 높은 주주환원 여력을 갖추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은 대형은행들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환율 변동성에 따른 추가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조정하고, 일부 은행지주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모든 은행에 대해 일률적으로 적용한 것은 아니며, 현재 보통주자본(Common Equity Tier 1, CET1) 비율이 적정 수준을 크게 초과하거나 지난 몇 년간 CET1 비율이 급격히 상승한 은행들에 대해서만 자본비용률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은행들이 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은행 주가가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이후 은행 주가는 평균 50% 이상 상승했으나, 현 은행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0.45배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분석 결과, 향후 은행 평균 PBR이 0.6배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밸류업 공시에 따라 은행의 주주환원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주가수익률 하락(디레이팅) 해소의 단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주주환원율이 의미 있게 확대되면 은행의 주가는 PBR 0.6배를 넘어 본격적인 재평가(리레이팅)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 등의 대형은행지주사는 올해 총 주주환원율이 42~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46~48%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주주환원 확대는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금리와 환율 여건을 감안했을 때, 은행 전체의 순이익은 예상치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 섹터의 긍정적인 성장은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은행성장의 지속 가능성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는 환경 속에서 KB금융과 하나금융은 더욱 주목받는 주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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