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27일 ‘KB RISE 미국 고배당 ETF 모아드림 펀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EMP(ETF 포트폴리오) 형태로, 초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미국의 배당주 대표 ETF와 하이 인컴 ETF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금융 시장에서 주목받는 미국의 대표 배당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의 투자 전략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KB RISE 미국 고배당 ETF 모아드림 펀드’는 미국 배당주를 대표하는 고배당 지수에 약 80%를 투자하고, 장기적인 주가 상승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다우존스 미국배당, S&P 배당귀족, S&P 배당킹 등 각기 다른 성향의 고배당 지수에 분산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나머지 20%는 커버드콜 ETF에 투자하여 알파 수익을 극대화하며,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발굴해 연 분배율이 10%를 넘는 ETF에 초점을 맞추었다.
미국 배당주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이 펀드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알파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특히,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으로 보인다. 미국 배당주가 높은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만큼, 금융 시장이 하락하는 구간에서도 수익률 방어 능력을 지니고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과거 6년간의 데이터에 따르면, 배당주 지수는 S&P 500 지수 대비 월 평균 2%가 넘는 초과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KB RISE 미국 고배당 ETF 모아드림 펀드’는 해외 투자를 하는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형 펀드와 동일한 T+3 환매 주기를 적용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이 펀드는 높은 배당 수익을 통해 안정성을 추구하고, 배당금 재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가 뛰어난 상품”이라고 강조하며, ‘한국형 SCHD’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위해 연금 계좌에 담아 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장했다.
이 펀드는 현재 KB국민은행과 KB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판매사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의 이번 펀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