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신라스테이 서대문 호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email protected]



KB자산운용이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서대문 호텔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진행한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매각 입찰에 KB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되었으며, 이번 매각 건은 1000억원대 중반으로 평가된다.

서울·수도권 지역 호텔 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입찰에는 총 6곳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이들 원매자에는 AFW자산운용, NH농협리츠운용, KB자산운용, 베스타스자산운용, 블루코브자산운용, 그리고 케펠자산운용이 포함된다. 매도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여러 가지 요소, 특히 자금조달 구조와 거래 종결 가능성을 바탕으로 KB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자산운용은 이번 인수를 위해 1000억원 중반대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객실당 가격 또한 4억원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KB자산운용은 최근 국민연금공단 코어플랫폼 펀드를 통해 신라스테이 서대문을 매입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펀드는 약 3500억원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이번 신라스테이는 이 펀드의 첫 번째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2015년에 준공된 3성급 호텔로, 총 31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4년에 아시아자산운용으로부터 해당 호텔을 11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매각은 이번이 세 번째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증가하면서 서울·수도권 지역의 호텔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로 인해 보다 안정적인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된 여파로 인해 매각이 연기된 사례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상승하는 수요에 힘입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거래는 KB자산운용이 국내 부동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전략을 지속하는 중요한 단계로 여겨지며,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