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000억 원을 초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ETF는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이후 국내 주요 금융주에 대해 엄선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중장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 ETF는 ‘iSelect 코리아 금융 고배당 지수’를 기초지수로 설정하고 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주가순자산비율(PBR), 시가총액이라는 네 가지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주요 투자 대상을 살펴보면, 키움증권은 11.13%, 우리금융지주는 10.83%, DB손해보험은 10.76%, 신영증권은 9.87%, 삼성증권은 9.77%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 섹터는 금리 하락, 자산 평가익 증가, 자본 여력 개선 등의 긍정적인 변화에 힘입어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금융 기업들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배당주 투자에 대한 매력을 높이고 있다.
이 ETF의 성과는 매력적인 배당 수익률을 넘어, 최근 3개월 및 6개월, 그리고 연초 이후 기준으로 각각 29.16%, 37.96%, 49.1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 ETF’는 높은 배당 수익률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배당 여력, 자본 효율성, 기업 가치 개선 가능성을 아우르는 금융주 중심의 독창적인 포트폴리오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컴과 자본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전략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금융주 ETF의 성공적인 운용은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금융 산업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섹터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자율적 주주환원 추진은 이러한 경향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