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최근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 추진 및 고객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둔 것으로, 2023년 9월 27일 발표된 내용이다. KB증권은 변화하는 금융 시장 환경에 맞춰 각 사업부문의 전략적 육성을 통해 수익 창출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ECM본부와 DCM 조직을 통합해 IB1그룹 내에서 기업금융의 총체적 커버리지 영업을 도모하고, IB2그룹은 M&A본부와 인수금융본부의 조직 편제를 통해 자문(Advisory)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PE(사모펀드) 및 신기술 사업금융에서도 역량 결집을 위한 조직 통합을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WM(자산관리) 디지털 조직은 비대면 영업 중심으로 재편되며, 연금 영업 및 비대면 연금 자산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신설한다.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조치로 S&T(기관영업) 부문에는 ‘글로벌사업그룹’이 신설되어 국제영업 조직과 해외사업 조직이 통합된다. 이를 통해 KB증권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전략적 연계와 집중 육성을 추진할 전망이다.
AI 추진 동력 강화를 위해 ‘AI디지털본부’가 신설되며, 데이터 관련 조직의 기능을 통합하여 실효성 있는 AI 서비스 개발 및 사내 업무 활용 확대에 중점을 두게 된다. 이와 함께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고객경험개선팀’이 소비자보호본부 직속으로 신설되고, 자금세탁방지 및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AML금융사기방지부’도 함께 설립된다.
마지막으로, 전사 운영지원 업무의 효율적인 지원체계와 수평적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해 ‘오퍼레이션본부’가 신설된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각 사업부문의 성장 동력을 통해 수익 창출력을 확장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KB증권은 고객에게 신속하고 최적의 투자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지배력 확대를 더욱 가속화하고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