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 중심의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2026년을 목표로 하며, 향후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KB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고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소비자보호본부 내에 소비자지원부를 신설하여 소비자 보호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또한, 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보안사고 예방과 내부통제를 위한 정보보호본부 직속의 보안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하여 취약점을 사전에 차단하고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WM(자산관리) 부문에서는 비대면 채널로의 전환을 통한 고객자산 성장 기반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금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대표이사 직속의 연금그룹을 신설하고, 개인연금 및 법인연금 담당 본부를 두어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전의 TAX 솔루션부를 Family Office 부문으로 이동시켜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자산관리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IB(투자은행) 부문에서는 생산적 금융 중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 이루어졌다. 중견·중소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금융2본부가 확대 개편되며, PE신기사본부는 PE·성장투자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생산적금융추진팀을 신설하여 혁신적인 투자 방안들을 모색할 예정이다. 부동산금융 조직은 시장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편성을 단행하였다.
S&T(판매 및 거래) 부문 또한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통합이 이뤄졌다. 기존의 트레이딩그룹과 자본시장영업본부를 자본시장그룹으로 통합하고, 발행어음 운용조직은 종합금융본부 신설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및 전략적 활용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의 동반자로서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 및 디지털 채널 확장을 통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투자 서비스 제공을 통해 리딩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