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주주환원 규모의 증가가 충분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19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3453억원으로,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보다 15.1% 낮은 수치이다. 이러한 성과 저하는 배드뱅크 관련 출연금 500억원, 과징금 관련 충당금 520억원, 비경상 비용으로 계산된 책준형 식탄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관련 충당금 1300억원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KB증권은 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주주환원율이 36.6%로,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임을 지적했다. 그러나 4분기 주당배당금(DPS)은 비과세 배당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주환원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더욱이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비경상 충당금의 기저효과와 보험자회사의 실적 정상화로 인해 올해의 주주환원 규모 증가율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했고, 하반기에는 보통주 자본비율(CET1)이 13.2%를 초과할 경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주주환원 정책이 실제로 실행될 가능성을 나타낸다.
KB증권은 또한 증권업황의 호조가 지속됨에 따라 증권 자회사의 이익 증가가 전망되지만, 절대적 규모 기여도는 한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206억원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자산신탁의 적자 규모 축소 및 보험 자회사의 실적 정상화 등으로 인해 올해 이익 성장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출 성장률이 0.3%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수익 대출을 축소함으로써 순이자이익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수수료 손익의 지속적인 성장은 그룹의 비이자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74.9%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번 전망은 우리금융지주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하여 주주환원과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