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업무 인가를 획득하며 개인 고객을 위한 환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인가는 2023년 외환제도 개편 방향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이는 증권사가 개인 및 기업 대상으로 일반환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KB증권은 인가를 받기 위해 내부 전산 시스템의 안정성, 내부통제 프로세스 및 대고객 환전 거래의 적정성等 여러 심사 항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 투자 중심의 환전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여행객과 유학생 등 다양한 개인 고객의 실생활 수요를 충족하는 외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이번 일반환전 업무 인가는 KB증권의 외환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생활 속 다양한 금융 요구에 맞춘 혁신적인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고객이 직접 외화를 환전하고 필요 시 현찰 수령 및 해외 송금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외환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고객에게 보다 포괄적인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KB증권은 해외주식, 해외채권, 외화RP 등 다양한 해외 상품 투자에 필요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일반환전 서비스도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일반환전 서비스는 KB증권의 MTS인 ‘KB 마블’, HTS인 ‘헤이블’, ‘마블 와이드’, valamint 영업점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KB증권은 고객의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