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를 6만 3천 원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미 안정적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당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이 올해 1조 1천억 원에서 오는 2027년까지 1조 4천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성장은 세넥스(Senex)의 3배 증산과 팜 밸류 체인의 확대, 폴란드에 있는 구동모터코아 공장의 가동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및 팜 부문에서의 밸류 체인 확장이 원자재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2027년 영업이익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렸다. KB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실적보다는 시장 심리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하며, 이는 정부가 주도하는 대형 프로젝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주요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원 및 에너지 개발 능력과 해외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한국 같은 자원 및 에너지 수입국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공급망 재편에 따라 희토류와 영구자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LNG 분야에서는 풀 밸류 체인을 구축하여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LNG 취급량의 40%가 트레이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중장기적으로 LNG 트레이딩에서 기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다양한 국가에서 LNG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으며, 계열사 단위로도 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LNG 민간 직수입을 확대하고 있어 시장 환경이 더욱 우호적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되며, 에너지 시장에서 추가적인 성장 기회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위와 같은 전망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향후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고객 확보를 통해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