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3분기 영업이익 작년 대비 5.7% 감소… 부동산 PF 충당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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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3분기 영업이익에서 지난 해보다 5.7% 감소하며 22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매출은 2조7465억 원으로 17.3% 증가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순이익은 1601억 원으로 7.6% 줄어들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충당금적립 전 영업이익은 8090억 원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6679억 원, 순이익은 5024억 원에 이른다. 주요 사업 부문인 WM(자산관리), IB(기업금융), 세일즈의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충당금 반영이 순이익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비경상 손실이 올해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연간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WM 부문은 고객 총자산이 200조 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IB 부문에서는 LG CNS의 상장을 비롯해 3분기 동안 11건의 상장을 완료하고, 9건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IPO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도 업계 최다 주관 실적을 기록하며, 데이터센터 및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프로젝트금융(PF) 딜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

세일즈 부문은 국내 기관주식 위탁 및 차익거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며 PBS수익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이루었다. 또한, 트레이딩 부문은 시장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주식 운용과 전략 자산 투자에서 수익을 늘린 성과를 보였다.

종합적으로 KB증권의 3분기 실적은 일부분 감소하였으나,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로 인해 연간 실적의 개선이 기대된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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