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글라스가 반도체 유리기판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유리기판을 해당 기업이 국내 소재로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책과제인 ‘차세대 패키징용 저유전손실 유리기판 소재 및 가공기술 개발’의 수행 기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과제 수행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 과제는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핵심이 되는 유리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2028년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KCC글라스의 이번 개발 계획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산업은 한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패키징 기술은 반도체의 성능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KCC글라스의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패키징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결정적인 발판이 될 수 있으며, 이는 한국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 아젠다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KCC글라스는 유리기판의 국산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기대하며,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반도체 유리기판의 성능 및 품질은 반도체 칩의 신뢰성과 성능을 직접적으로 좌우하기 때문에, KCC글라스의 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KCC글라스의 이러한 행보는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소재의 유리기판 개발은 수입 의존도 줄이기 뿐만 아니라, 한국의 자생적인 기술력과 혁신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제가 결실을 맺게 된다면 반도체 시장에서의 한국의 위치는 더욱 강화될 것이며, 이는 국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