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과 크리에이트자산운용, 1조 원 규모의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 인수 예정

[email protected]



KKR과 크리에이트자산운용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약 1조 원에 달하는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를 인수할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 소식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해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주관사는 CBRE코리아가 맡고 있다.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43만㎡(13만 평) 규모를 가진 초대형 물류 자산으로, 올해 물류센터 부문에서 가장 큰 거래로 알려져 있다. 이 물류센터는 상온 및 저온 복합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쿠팡이 전체 면적의 약 80%를 임차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센터의 위치는 인천시 서구 원창동 391-9로, 인천항 및 인천공항과 인접해 있어 해상 물류와 항공 물류에 이상적인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요소는 KKR과 크리에이트자산운용이 이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브룩필드는 현재 한국에서 여의도 IFC라는 대형 복합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리파이낸싱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조70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단행했으며, 올해에도 2조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재조달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브룩필드는 자산의 장기 보유 시 수익 창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조성하고 기존 펀드에서 IFC를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의 인수는 브룩필드가 최근 몇 년간 추진해온 IFC 매각과는 대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브룩필드는 지난해부터 여러 원매자들과 IFC 오피스동 및 리테일몰의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가격 협상의 불발로 이어졌다. 과거에는 일본계 ARA코리아자산운용에 5성급 콘래드 호텔을 약 4100억 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KKR과 크리에이트자산운용의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 인수로 인해, 이 지역 물류 산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물류업체와 유통업체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