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세계 최초로 상장된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억 원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상장된 지 13영업일 만에 순자산 규모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상장 후 6영업일 내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100억 원에 가까워지면서, 현재까지 누적 개인 순매수는 145억 원에 이른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대한 강한 투자 수요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중국 정부가 차세대 초격차 산업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지정한 배경에 주목하며, 이는 전기차 산업의 성공 신화가 이 분야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세계 전기차의 강국으로 자리 잡은 후, 이제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기술, 부품 구조, 구동 원리 등이 전기차와 유사한 만큼, 중국은 이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정책 지원과 함께 막대한 수요가 맞물리면서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주목받는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 중국의 다양한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서서히 주목 받기 시작하고 있다.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중국의 대표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들을 편입하고 있다. 상위 5개 종목인 이노밴스, 탁보그룹, 유비테크, 도봇, 리더드라이브 뿐만 아니라 나머지 종목들도 모두 중국의 주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차이나 휴머노이드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하여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중국은 이미 세계에서 양산이 가능한 유일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기업들로 구성된 ETF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이 차세대 산업혁명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중국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과 관련된 추가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이제 투자자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