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경북오픈을 정규 투어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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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신규 대회인 ‘KPGA 경북오픈’을 아포짓 대회에서 정규 투어 대회로 승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경북 예천 한맥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며, 총상금은 7억원으로, 우승자에게는 2년간 KPGA 투어 시드가 부여된다.

예초에 경북오픈은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아포짓 대회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KPGA는 선수들의 요구에 따라 이를 변경했다. 아포짓 대회는 원래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일정이 겹치지 않는 KPGA 투어 시드 우선 순위 84명을 위한 대회로, 총상금은 5억원, 제네시스 포인트는 80% 비율로 지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북오픈이 정규 투어 대회로 승격됨에 따라 참가 선수 수와 총상금이 확대됐다. 이번 대회에는 12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우승자에게는 1억4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KPGA 투어 시드 2년 및 1000점의 제네시스 포인트가 주어진다.

김원섭 KPGA 회장은 “선수들의 요청에 따라 아포짓 대회를 정규 투어로 승격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년에는 이번 시즌에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해 더욱 발전된 투어를 이루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경북오픈은 지난 3월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돕는 기부 성격으로 열린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KPGA의 이번 결정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쟁의 장을 넓히기 위한 노력이 담긴 결과로 해석된다. 앞으로 경북오픈은 정규 투어의 중요한 일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이며, 한국 프로골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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