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블랙코스에서 역사적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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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블랙코스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이 역사적인 일정을 17일(현지시간) 발표하며, 블랙코스에서 여자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을 강조했다.

블랙코스는 그 난이도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과거 PGA 투어 선수들조차 어려움을 겪었던 코스다. 2002년 US오픈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가 그곳에서 혼자 언더파 성적을 기록했던 이력이 있으며, 2009년 US오픈에서는 루커스 글로버가 4언더파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곳은 일반 골프 팬들에게도 “몹시 어려운 코스이므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골퍼만 플레이하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을 정도로 극한의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블랙코스는 올해에도 중요한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다. 오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유럽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이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며, 많은 골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랙코스에서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개최는 LPGA 투어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는 최근 수년 간 점점 더 도전적인 코스에서 진행되어 왔으며, 2010년 이후에는 남자 메이저 대회 개최 코스에서도 여성 대회가 열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의 변화는 여성 골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남성 대회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US여자오픈은 올해 에린 힐스, 페블비치, 올림픽 클럽, 파인허스트, 오크몬트 등 남자 메이저 대회가 개최된 전통적인 코스에서 연이어 개최됐다. 이러한 흐름은 2028년을 시작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며, 미국프로골프협회는 2033년 블랙코스에서 PGA 챔피언십 또한 개최하기로 결정하며 이러한 변화의 연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요약하자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의 블랙코스 개최는 여자 골프의 새로운 장을 열며, LPGA 투어의 지속적인 발전을 상징하는 대회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팬들은 이 대회를 통해 여자 프로 골프의 진화와 함께, 블랙코스라는 도전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질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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