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경기도 군포에 방산 및 우주 시험평가 센터 구축…2030년까지 188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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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방산 및 우주 산업의 핵심 소재와 부품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188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군포 본원에 공공형 ‘방산·우주 시험평가 센터’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수도권에 설립되는 방산 관련 시험평가 센터로, 산업통상부의 ‘방산우주용 발사체 첨단소재·부품 개발 지원을 위한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번 센터에서는 방산과 우주 신뢰성 시험평가 장비, 초고온 소재 평가 설비, 우주 환경 모사를 위한 청정 전자파적합성(EMC) 평가 설비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의 기술 이전을 통해 구축되는 ‘열진공 챔버’는 위성 궤도 환경을 재현할 수 있어, 소재의 물성부터 부품의 극한 환경 테스트까지 전주기 통합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결정적인 기술력을 통해 KTC는 방산 및 우주 분야의 신뢰성 강화를 꾀하고 있다.

센터의 위치는 수도권 기업들이 1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가져, 기업 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협업할 수 있는 ‘공유형 오픈 랩’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방산 및 우주 기업들의 제품 개발 기간 단축을 이끌고, 결함 분석을 혁신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안보 위기가 고착화되면서 방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의 세계 국방비 지출은 2조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방산 역시 2025년까지 약 200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세계 4대 방산 강국 진입을 노리고 있다. KTC 관계자는 극초음속 유도무기와 저궤도 위성에 사용되는 탄소복합재와 같은 핵심 소재와 부품 수요의 폭증을 언급하며 이번 센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TC는 본 센터를 통해 방산 및 우주 핵심 첨단 소재의 국산화 자립도를 높이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GVC)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KTC가 대한민국 방산과 우주 산업의 성능 검증의 요람으로 도약하게 됐으며,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에서 국가 기술 주권을 확립하고 K-방산의 수출 르네상스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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