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실적 성장과 주주 환원으로 목표 주가 상향 조정

[email protected]



최근 DS투자증권은 KT&G의 목표 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KT&G의 실적 성장과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KT&G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여 3499억원에 달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인 3423억원을 포함하여 업계의 기대를 초과하는 성과로, KT&G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궐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8773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궐련 판매가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신제품인 NGP(니코틴 담배)의 매출은 1% 감소한 1961억원으로 나타났고, 이는 해외 디바이스 공급 차질이 해소된 배경이 있다. 담배 부문에서 NGP의 매출 비중은 18%로 증가했지만, 전체 담배 수익성은 해외 궐련의 실적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고수익 채널과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강화되었으며, 부동산 부문은 중소형 개발 사업의 공정률에 따라 매출 인식이 확대되어 실적 기여가 증가했다.

KT&G는 또한 최근 중간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공시하였다. 올해 중간 배당금(DPS)은 전년 동기 대비 200원 상승한 1400원으로 결정된 것인데, 이는 상반기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에 따른 배당수익률을 고려한 결과다. DS투자증권은 이러한 배당금 상향이 실적 개선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와 추가 자사주 소각으로 배당금 상향이 기대되며,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한 추가 자사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 환원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KT&G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