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로 인한 항공사 여행 면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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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산불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여러 항공사들이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대한 여행 면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제주 항공 등 지역에서 운항하는 항공사들은 로스앤젤레스로 예약된 여행자들에게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 주며, 이로 인해 힘든 상황에 처한 시민들의 여행을 도와주고 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지역은 전력 공급 중단, 물 부족, 그리고 10,000채 이상의 주택 및 기타 구조물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요일 기준으로 지역의 공항들은 FlightAware에 따르면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시내 여러 지역에서는 여전히 산불의 영향이 남아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전역에서 전력 공급 중단이 보고되었으며, 파시픽 팔리세이즈 지역의 주민들은 끓인 물이나 생수 사용이 권장됐다. 일부 지역은 여전히 대피 명령이 내려져 있으며, 소방관들은 산불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금요일에 할로우우드 버뱅크 공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온타리오 국제공항, 그리고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존 웨인 공항을 오가는 승객들은 변경 수수료나 요금 차액 없이 1월 20일까지 재예약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산불로 인해 해당 공항들에 대한 서비스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원래 예약한 날짜로부터 14일 이내에 추가 요금 없이 재예약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또한 고객들은 팜스프링스, 산타바바라, 샌디에고와 같은 다른 캘리포니아 도시로 여행 변경이 가능하다.

한편, 델타 항공의 한 임원은 금요일에 로스앤젤레스에 대한 항공편 판매가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델타의 사장 글렌 하우엔스타인은 이 지역이 특히 비즈니스 및 레저 여행 수요가 높은 허브임을 강조하며, 지역별로 매출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출이 감소했음을 확인했지만, 대규모 취소의 증가와는 다른 상황이다”라고 덧붙이며, 이 상황이 항공사 분기 실적에 실질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하우엔스타인은 자연 재해 이후 rebuilding 과정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 재난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에게 우리의 마음이 함께 한다. 우리는 허리케인과 홍수 등의 재난을 여러 차례 겪어왔으며, 이러한 상황은 초기 단계의 영향에 이어 회복 단계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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