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세미콘의 주가는 최근 6.28% 상승하면서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스마트폰용 중앙처리장치(AP), 전력관리반도체(PMIC), 이미지센서(CIS) 등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OSAT)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고객사인 반도체 제조 및 설계업체의 요구에 따라, 주문형 반도체(ASIC, SoC 등)에 대해 범핑(Bumping),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 고급 패키징(2.5D·3D 패키징) 및 테스트를 수행한다.
LB세미콘은 폐배터리 전처리 기업인 LB리텍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LB(27.24%)와 LAPIS Semiconductor Co., Ltd.(12.89%)가 있다. 지난 2023년 4월에는 사명을 ‘엘비세미콘’에서 ‘LB세미콘’으로 변경하였다.
주식 시장에서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최근 반기보고서(2025.06)에 따르면 거래량은 큰 변동을 보였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특히 LB세미콘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는 양상을 보였다. 9월 4일 기준 종가는 3,975원이었으며, 개인 투자자는 그 동안 약 21,089주를 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1,625주를 매수하는 등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공매도 현황 또한 LB세미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 9월 4일 공매도 거래량은 1,720주로, 전체 거래량의 1.81%를 차지한 반면, 9월 3일에는 9,096주로 매매 비중이 10.37%에 달했다. 이러한 공매도 현황은 주가의 상승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는 지표로 해석된다.
LB세미콘은 최근 ASE코리아와 반도체 패키징 협력 MOU를 체결하며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SK키파운드리와의 기술 공동 개발 소식도 이 회사의 주가 상승을 유도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생산 능력과 잠재력은 지속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미래의 투자 일정으로는 9월 10일 대만 TSMC의 8월 매출 발표, 9월 23일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러한 투자 집행이 반도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TSMC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관련 주식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 전문가들은 LB세미콘의 평균 목표주가를 4,500원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을 의미한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매수 의견을 지속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신뢰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