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자사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구금된 직원들을 위한 전문가의 신속한 대응과 지원을 약속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해외 사업장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11일, LG에너지솔루션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구성원과 협력사, 그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금된 분들에 대한 안전한 석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신 한국 정부와 관련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속한 석방 조치와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배려해 주신 점에 대해 특별히 감사드리며, 여러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의 고통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구금자들이 안전하게 귀국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귀국할 직원들에게는 특별 항공기를 운용하여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귀국하게 하며, 건강 상태가 저조한 인원에게는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을 우선 배정하고 집중 치료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별도의 좌석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귀국 인원에게 비즈니스 클래스 수준의 편의 시설과 의료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국적 근로자에 대해서는 숙소 제공과 귀국 항공권 전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구금자들이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향후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회사는 이번 사건이 사업적 영향에도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식 발표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빠른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계획을 보여준다. 기업의 이 같은 대응은 향후 해외 사업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유사한 사건에 대한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