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관세와 물류비 우려 해소로 실적 및 주가 성장 가능성 열려

[email protected]





LG전자는 최근 미국 내 관세와 물류비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세우고 있다. KB증권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LG전자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11% 웃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세는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판매 증가와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 증가에 기반하고 있다.

LG전자의 기업간 거래(B2B) 매출 비중은 2024년 35%에서 2030년 50%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흐름은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올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해 2021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의 생산라인 재배치 작업으로 LG전자는 더 이상 미국으로부터 부과되는 관세의 영향을 받는 데서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냉장고와 오븐을 테네시 공장에서 이전 생산하는 방식으로 관세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지난해 발생했던 물류비 증가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선박 공급 증가율이 수요 증가율을 두 배 초과함에 따라, 올해 물류비는 전년 대비 60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명확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또한 LG전자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냉각 시스템의 채택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으로 협력하고 있다. MS의 AI 에이전트는 2026년까지 글로벌 모든 산업에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LG전자는 이를 통해 7억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베이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KB증권의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는 미국 경제 상황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사업 환경을 구축했고, 물류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를 바탕으로 주가 또한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를 13만원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향후 더욱 밝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