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 사업의 성패, 목표주가 9만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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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이 13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글로벌 경기 및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LG전자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하반기에서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3% 감소한 9184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이다. 연구에 따르면,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데이터센터를 위한 냉각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의 기업간거래(B2B) 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하반기에는 가전 구독 서비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webOS의 실적 기여도 증가가 예상된다.

상상인증권은 LG전자의 하반기 및 연간 실적이 매크로 경제의 불확실성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이 지연되거나 관세 정책 방향에 따라 가전 제품 수요의 회복이 더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LG전자의 B2B 매출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와 멕시코와 북미 지역에서의 가전 생산 확대는 외부 변수에 대한 영향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리스크가 본격화되면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지만, B2B 매출과 구독 및 플랫폼 실적의 점진적인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고수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분석은 LG전자가 현재의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어떻게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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