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051910)의 주가는 2024년 12월 12일, 267,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전일 대비 2.06% 상승했다. 이번 상승세는 최근의 부정적인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투자 심리를 반영하며 이루어졌다.
LG화학은 LG그룹의 일원으로, 석유화학 및 첨단소재 분야에서 활발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사업 부문에서는 에틸렌 및 프로필렌 등 주요 원료로부터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하며, Downstream 제품으로는 PE, PVC, ABS, 합성고무 등이 있다. 또한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 OLED 재료 등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2020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설립하여 전지 사업 부문에서도 자동차 전지와 ESS 전지 등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명과학 부문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유셉트’를 포함한 다양한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작물 보호제 및 비료 생산 역시 통해 농업 분야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2.67조원, 영업이익 4,983.56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며 약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08% 감소한 수치로, 이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은 향후 배당 성향을 높일 계획을 밝히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최근 중국 양극재 기업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 제기가 소폭의 상승세를 이끌어내며 경영 안정성을 도모하고 있다. LG화학의 최대주주인 LG는 30.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은 7.60%의 지분으로 주요 주주로 남아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LG화학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기차, OLED, 바이오시밀러 등 미래 산업에서의 가능성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