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의 주가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39분 기준으로 LG화학의 주가는 전일 대비 1만7000원(7.34%) 오른 2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LG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615억원을 큰 폭으로 초과하는 수치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더불어, LG화학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1조105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4.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러한 실적 호조의 이유로 이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와 미국 합작법인(JV) 판매의 증가로 인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최근 메탈 가격의 반등이 배터리 판가의 추가적인 하락을 제한하여 에너지솔루션 사업부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염화비닐(PVC)의 경우, 올해 하반기 인도표준국(BIS) 규제 시행에 따라 주력 수출 시장인 인도에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하면서, “범용 제품 축소와 초고중합도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LG화학은 실적 개선의 바탕으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는 LG화학이 에너지저장장치 및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어 LG화학 주가는 향후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