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등 9개 기업, 공모주 시장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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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월, LG CNS를 중심으로 총 9개 기업이 기업공개(IPO) 일반청약에 돌입하면서 공모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LG CNS는 6조 원의 기업가치를 자랑하는 대형 기업으로, IPO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공모주 한파를 극복하고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년 첫 상장 기업으로 미트박스글로벌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업은 1월 2일부터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친 후, 13일부터 14일까지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해 수요예측 실패로 상장을 철회한 후, 이번에는 희망 공모가를 1만9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낮추며 재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아스테라시스, 와이즈넛, 데이원컴퍼니 등 다양한 중소형 기업들도 1월 중 일반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아스테라시스는 14일과 15일에, AI 기업 와이즈넛과 교육 기업 데이원컴퍼니는 15일과 16일에 각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소재 기업인 삼양엔씨켐은 16일부터 17일 사이에 청약을 진행하며, 6일부터 10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스마트 배선 시스템 기업 위너스와 2차전지 검사장비 기업 피아이이, AI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 역시 이달 중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LG CNS의 청약이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삼성SDS 및 SK와 함께 국내 SI 시장의 ‘빅3’로 꼽히는 만큼 IPO 가뭄을 깨는 도미노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LG CNS는 올해 유가증권 시장에 첫 도전을 하고 있으며, AI 및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과 데이터센터 구축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매출 5조1127억 원과 영업이익 3732억 원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LG CNS는 9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21일과 22일에 일반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5조2027억 원에서 5조997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다수의 공모주 기업이 연초에 청약 일정을 잡으면서, 시장에서는 ‘옥석가리기’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공모주들이 부진했던 상황을 고려할 때, 이 기업들의 성패가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불황을 고려할 때, 이달의 청약 결과가 향후 IPO 시장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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