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상장으로 활성화되는 IPO 시장, 무려 13곳의 기업 청약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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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최대 규모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LG CNS가 2월 5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로 인해 IPO 시장이 설 연휴 이후에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 따르면, 다음 달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공모주 청약 기업은 총 13곳에 달하며, 대규모 투자 열기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2월 첫째 주에는 네 개의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대기 중이다. 연휴가 끝난 직후인 3일부터 4일에는 한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과 반도체 장비 업체 아이에스티이가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4일에서 5일에는 신약 개발사 오름테라퓨틱이, 5일부터 6일에는 조영제 제조 전문기업 동국생명과학이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 중에서 주목할 점은 오름테라퓨틱과 동방메디컬이 지난해 11월의 주식시장 침체로 상장 추진을 중단한 후 재도전에 나선 것인데, 이러한 시도가 IPO 시장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아이에스티이 또한 지난해 상장 연기의 원인으로 몸값을 낮추고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하고 있으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9,700원에서 11,400원으로 설정되었지만 공모 물량은 기존 160만 주에서 130만 주로 축소했다. 결과적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873억 원에서 1,026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IPO 시장은 앞으로도 연속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상장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모티브링크는 2월 11일부터 12일에 진행될 청약을 계획하고 있으며, 엘케이켐과 위너스는 2월 13일부터 14일에 동시에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20일부터 21일 사이에는 더즌, 한텍, 심플랫폼, 티엑스알로보틱스, 대진첨단소재 등 총 다섯 곳이 청약 예정으로, 그야말로 IPO 시장이 바쁜 한 달이 될 전망이다.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은 LG CNS의 상장에 쏠리고 있다. LG CNS는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무려 21조 원의 증거금을 모았으며, 이는 올해의 IPO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3년 만에 등장한 최대 규모의 IPO로 여겨지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IPO 시장이 지난해보다 활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신영증권의 오광영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 같은 대어급 기업들이 상장 심사 청구서를 승인받아 올해 상장이 기대된다”며 “시장의 환경이 개선된다면 대어급 기업들이 언제든지 상장 절차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처럼 IPO 시장은 꾸준한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다가오는 청약 일정에 맞춰 숨가쁜 투자 열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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