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첫 코스피 상장으로 한국 경제에 긍정적 기여 기대

[email protected]





LG CNS가 올해 첫 기업공개(IPO)를 통해 한국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 CNS CEO 현신균은 “이번 IPO가 대한민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 CNS는 LG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로,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조 원의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관 투자자들에 대한 수요예측은 오는 9일부터 15일 사이에 진행되며, 이어서 21일부터 22일에는 일반 청약이 이루어진다. LG CNS의 경영진은 해외 기관 투자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고취시키고 있다. 현신균 대표는 “정치적 상황에 대한 질문이 많지 않았으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느꼈다”고 전했다.

LG CNS의 매출 성장률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16.3%에 달했으며, 이는 주로 클라우드 및 AI 사업에서의 성장으로 인해 가능했다. 전통적인 시스템 통합(SI) 사업은 5.2% 성장하는 데 그쳤으나, 클라우드와 AI,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의 성장률은 각각 24.2%와 15.4%로 두드러졌다. LG CNS는 맞춤형 AI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LG CNS는 공모 자금의 50%를 구주 매출로 사용하며, 상장 후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약 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대표는 이러한 자금을 활용하여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확장 및 디지털전환 기업 인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당성향은 역사적으로 평균 40%를 유지하였으며, IPO 이후 이를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내부 구성원들의 참여율도 높아,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92%의 높은 참여를 기록하고 있다. 현 대표는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13~15배 수준이며, 이는 향후 22~25배로 증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임원들이 중복 상장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는데, LG CNS의 상장은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줄 의도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기업 가치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LG CNS는 올해 첫 IPO를 통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