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해외기업 인수 추진하며 IPO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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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곧 있을 IPO(기업공개)를 통해 약 2조 원에 이르는 공모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신균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공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으며, 특히 AI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를 강조하였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은 16.3%에 달하며, 이는 전통적인 시스템 통합(SI) 사업 부문이 5.2% 성장에 그친 것과 비교해 주목할 만한 수치다.

LG CNS는 AI 도입을 지원하며, 관련 시장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해외 사업으로는 콜롬비아에서의 교통 시스템 제공과 그리스 아테네의 IT 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싱가포르 및 일본에서도 금융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 기업 및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연 매출의 2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LG CNS는 이 달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21일과 22일에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IPO 성공의 배경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다. 현 대표는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많은 투자자들이 출자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 자금의 상당 부분은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및 금융, 공공 디지털 전환 기업 인수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 대표는 구체적인 인수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곧 깜짝 뉴스가 있을 수 있다”고 귀띔하였다. 또한,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한 계획도 발표하였으며, 평균 배당 성향을 4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현재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3~15배 수준에서 향후 22~25배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매년 10% 이상의 순이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는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현재 우리사주조합 청약의 참여율이 약 92%에 달하고 있다.

LG CNS는 국내 IT 서비스 시장에서의 출발을 넘어 글로벌 IT 유니콘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 및 클라우드 산업 견인을 통해 더욱 확대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LG CNS의 행보는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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