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 골프의 CEO 스콧 오닐이 2025년 3월 1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CNBC의 CONVERGE LIVE 행사에서 프로 골프 투어가 포뮬러 1 레이싱과 유사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고급스러운 팬층과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골프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닐은 “골프는 우리가 하는 일이지만, 골프 주변의 축제가 우리를 다르게 만든다”며, 가족, 친구, 연인을 데리고 올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중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마이애미에서 열린 LIV 이벤트에서 음악 축제, 미술 축제, 음식 축제를 통해 다양한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싱가포르에서 시작되는 첫 행사에는 DJ 공연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오닐은 포뮬러 1이 유일한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 리그라고 언급하며, 골프 행사 시작 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느끼는 경험을 F1의 피트 경험에 비유했다.
LIV는 2022년 첫 대회를 개최하며 PGA 투어와 경쟁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LIV 대회에 참석한 관중의 30%는 이전에 골프 이벤트에 참석한 적이 없는 사람들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연령은 경쟁 이벤트보다 15세 젊었으며, 이는 새로운 관객층을 겨냥한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닐은 “새로운 관객을 만나는 것과 더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접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가 진행하는 흥미로운 연구”라고 결론지었다.
LIV 골프의 목표는 단순한 골프 경기의 개최에 그치지 않고,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 이러한 변화는 프로 골프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고급스러운 팬 경험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는 LIV 골프의 의도가 돋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