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후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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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산하 LS마린솔루션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LS마린솔루션은 26일 장 마감 후 한 주당 0.6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2783억원의 시설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26일 기준 시가총액 6300억원의 44%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LS마린솔루션의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약 10% 하락하며 거래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최대주주인 LS전선이 유상증자에 참여할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의 66.75%의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기업으로, 이번 증자 과정에서의 행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LS그룹은 최근 한진칼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호반그룹과의 관계에 대한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S전선의 경쟁사인 대한전선의 42%를 보유하고 있는 호반산업과 LS전선은 특허 침해 소송을 5년 이상 진행해오고 있어, 시장 상황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활용하여 대형 케이블 전용 선박(CLV)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해저 전력케이블 프로젝트의 장기화 및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대형 CLV 건조 투자를 통해 대규모 해상풍력 및 해상 그리드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총 투자 금액은 3480억원으로 책정되었다.

결론적으로, LS마린솔루션의 유상증자 발표로 인한 주가 하락은 향후 자금 조달과 회사의 성장 전략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도 LS전선의 결정 및 LS마린솔루션의 경영 방향이 이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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