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1분기 실적 시장 예측 부합…2분기부터 성장세 가속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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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이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하나증권은 북미 데이터센터향 수주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성장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설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023년 1분기 LS일렉트릭의 매출액은 1조321억원,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와 6.9% 감소했다. 전력기기 부문에서 일시적인 부진이 있었지만, 하나증권은 2분기부터 이 부문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전력 인프라 부문에서 수주 잔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고마진 수익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앞으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전반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는 수주 잔고의 증가로 어느 정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데이터센터향 수주가 연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 이로 인해 두 자릿수의 고마진이 전체 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압 제품 매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LS일렉트릭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초고압 변압기 생산에 해당하는 수주를 확보했고, 부산 공장 증설이 오는 10월 완료되면 가파른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에서의 배전기기 및 배전반 생산 능력 확장이 계획되고 있어 향후 데이터센터향 수주 증가로 인해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전망들은 LS일렉트릭이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의 확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의 전략적인 접근은 향후 업계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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