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 사업으로 실적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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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0일 LS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전력 인프라 사업이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 등 자회사가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뒷받침되고 있다.

특히 LS일렉트릭은 북미의 주요 테크 기업들로부터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배전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이 신규 증설됨에 따라, 추가적인 수주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LS일렉트릭의 향후 성장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은 2026년부터 고부가가치 제품인 해저케이블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 4동과 5동의 완공 시점을 고려했을 때 실현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해저케이블 생산 시설의 착공이 이루어졌고, 2026년 말 완공 이후부터는 외형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2027년에는 해저케이블 부문에서 1조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지주회사들의 주가는 기업가치 증대와 정책적 기대감으로 인해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지주회사의 실적 개선과 주주 환원율을 고려하여 ‘지주회사 스크리닝’ 투자 전략을 제안하였다. 이 전략에 적합한 기업은 주요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회사를 대상으로 하여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S 지주회사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며, 특히 주목받고 있다.

KB증권의 박건영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의 확대와 정책적 제도 정비가 이루어진다면,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NAV) 디스카운트가 축소될 수 있어 최근의 주가 상승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존 5160억원에서 6820억원으로 3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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