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이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LS ELECTRIC에 대해 4일, 미국에서 레퍼런스를 확립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설정했다.
최근 LS ELECTRIC은 미국의 하이퍼스케일(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4600만달러, 즉 약 640억원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른 납품은 2026년 2월부터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진행률에 따라 매출 인식이 시작될 계획이다.
계약 규모를 감안할 때 현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LS ELECTRIC의 미국 시장에서의 레퍼런스 확보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의 최종 고객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과거 X사와의 계약과는 별개의 거래로 판단된다.
LS ELECTRIC은 앞으로도 미국 내 프로젝트 수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제품 공급을 위한 협의 중이며, 이러한 계약의 수주 시기는 2026년으로 추정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중요한 레퍼런스를 쌓고 있으며, 2030년까지 3500억원을 투자해 미국의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LS ELECTRIC이 이러한 기반을 활용해 미국에서 추가 수주를 확보할 것이고, 2026년 이후 양산 제품의 미국 유통 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LS ELECTRIC의 동향은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계속된 성장은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정보는 LS ELECTRIC이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