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 홀딩스가 현재 34,794 BTC에 달하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보하며 비트코인 마이닝 회사 중 하나로서 그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최근 MARA는 약 6,474 BTC를 약 6억 1,9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는 1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가능했다. 이번 전환사채는 0%의 이자율로 발행되어,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비트코인 매입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MARA는 추가로 703 BTC를 구매하여, 지난 11월 23일에 이전에 인수한 5,771 BTC와 합쳐 총 6,474 BTC를 확보했다. 이번 거래에서 하나의 비트코인 평균 가격은 95,395달러였으며, 이러한 매입 전략을 통해 MARA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MARA의 확대 전략은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약 33억 6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자산 가치를 나타내며, 이는 마이닝 업계에서의 MARA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소다.
MARA는 전환사채를 통한 자본 확장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 외에도 약 1억 6천만 달러의 추가 자금이 남아 있어 앞으로의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 더 많은 비트코인을 손에 넣을 계획이다. 이 전략은 특히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유사한 방식으로 3억 달러를 조달하고 55,000 BTC를 인수한 사례와 유사하다.
그러나 MARA의 전략에는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고변동성을 고려할 때, 채무를 이용하여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이 경우에 따라 재정적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경우 전환사채 발행 이후 자신의 주식 가치가 25% 하락한 사례가 있었다.
요컨대, MARA 홀딩스의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한 리스크를 동반하는 결정이 될 것이다.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와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는 이러한 기업들의 움직임은 앞으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