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더 이상 인상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를 저해할 수 있는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한 교훈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MBK파트너스는 과도한 경쟁이 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며, 현재 제안된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회사는 또한 고용 문제에 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전문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생산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더불어,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국가 기간 산업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으로의 기술 해외 유출 관련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국가와 기업의 핵심 가치를 저해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 유출과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예고했다.
이처럼, MBK파트너스의 이번 결정은 가격 동결뿐만 아니라, 기업의 수익성과 고용 안전성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여겨진다. 앞으로의 공개매수 진행 상황과 관련하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기업의 전반적인 가치와 주주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결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