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XC 거래소가 최근 동결된 31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해제하고 사용자에게 공식 사과를 하며 갈등 상황이 일단락되었다. 약 3개월 전, 가명으로 활동하는 크립토 트레이더 ‘화이트 웨일’은 MEXC가 자신의 자산을 불합리하게 동결했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MEXC는 자산 동결을 내부 ‘위험 통제 규칙’을 이유로 설명했으나, 사용자와의 소통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MEXC의 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 세실리아 쉬는 최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화이트 웨일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그의 자산은 이미 해제되었고 언제든지 인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쉬는 자신의 소통 방식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실수를 범했다며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화이트 웨일은 당시 억울함을 호소하며 MEXC에 대해 압박을 가하기 위해 200만 달러 규모의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번 사과와 자산 반환을 통해 사용자와 거래소 간의 갈등이 완화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사건은 중앙화 거래소의 자산 통제 권한과 투명성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며, 사용자 보호를 위한 기준 개선의 필요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MEXC의 공식 입장은 이 사건이 어떻게든 해결점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 유사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다짐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거래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기회를 갖게 됐으며, 이번 사건이 크립토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은 주목할 만하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은 중앙화 거래소 운영에 있어 투명성 및 사용자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상기시켰으며, 업계 초기 투자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