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한국지수 편입 예상 종목 발표, 방산과 지주사에 대한 투자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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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의 8월 정기 리뷰가 오는 8일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리뷰에서는 한국지수에 LIG넥스원, 효성중공업, 두산 3개 종목이 신규 편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LG이노텍, CJ제일제당, SKC 세 종목은 편출될 것으로 보인다.

편입이 예상되는 LIG넥스원, 효성중공업, 두산은 모두 시가총액 상위 81개 기업으로, 최근 방산 산업과 지주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LIG넥스원은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88.69% 상승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효성중공업 또한 지난 3개월 동안 155.87% 상승하며 친환경 정책 수혜주로 부각되었으며, 높은 배당 성향으로 인해 배당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산은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 상장 이후 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커져 90.74% 올랐고,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도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반면 LG이노텍, CJ제일제당, SKC는 최근 시가총액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편출이 예측된다. LG이노텍은 최근 3개월간 11.55% 상승에 그치며 아이폰 17 시리즈 수요 둔화와 반도체 부문 불확실성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음료와 제과 부문에서의 매출 감소로 주가가 2.47% 오르는 데 그쳤고, SKC는 2차전지 업황 불황으로 인해 계속해서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MSCI의 발표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8일 오전 6시에 이루어질 계획이며, 실제 인덱스 리밸런싱은 27일 종가에 반영되어 28일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국투자증권의 신채림 연구원은 과거 신규 편입 종목들이 리뷰 발표 전에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실제 편입 이후에는 단기 차익 실현으로 인해 주가가 부진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경향을 고려할 때 현재 시점에서 편입 예상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늦지 않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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