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TR, 비트코인 급락 속에서 주가 59% 하락 및 평가손 실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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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MSTR(마이크로스트라티지)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MSTR의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무려 59.17%나 떨어졌으며, 이는 2024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543달러와 비교할 때 72.43% 감소한 수치에 이른다. 특히 비트코인이 9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MSTR의 평균 매입 단가인 7만6037달러를 이미 밑도는 경우도 발생했다.

MSTR은 전환사채와 우선주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 뒤, 이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입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기업의 주가를 약세로 몰아넣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도 커다란 우려를 안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한 이후, 가파른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MSTR는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71만264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 단가는 7만6037달러이다. 그러나 1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5678달러까지 떨어져 MSTR이 일시적으로 평가 손실 구간으로 진입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 이후 비트코인이 소폭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MSTR이 비트코인 가격 평가 손실 상태에 이르렀다고 하더라도, 당장 유동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STR의 전환사채 투자자는 풋 옵션을 사용하여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이 오는 2027년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 이전에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되고 MSTR의 주가가 전환가액인 183.19달러를 넘는다면, 투자자들이 현금 상환 대신 주식 전환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져 재무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MSTR이 발행한 전환사채의 총 규모는 약 10억1000만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의 약세가 장기화되고 MSTR의 주가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MSTR은 10억10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상환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이 경우 MSTR은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채무를 갚거나,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일부를 매각하여 현금화해야 할 필요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MSTR의 재정 건전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MSTR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은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으며, 현재로서는 이 변동이 기업의 안정성에 심각한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앞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 여부가 MSTR의 주가와 사업 운영에 있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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