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공무원 퇴직 급증, 민간 기업의 임금 차이 불만이 원인

[email protected]





최근 한국인사행정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M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 공무원들이 이전 세대에 비해 이직 의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5년 미만 근무한 공무원 중 조기 퇴직 숫자가 지난 4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젊은 세대의 민간 기업과의 임금 차이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MZ세대의 이직 의사는 기성세대보다 7.1%포인트 더 높았다고 보고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공무원들이 민간 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불공정하게 인식할수록 이직 의사는 더욱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현실적으로, 임금에 대한 불공정 인식이 한 단계 증가할 때마다 이직 의도는 약 7%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설문에 참여한 6170명의 공무원들이 민간기업 임금 차이에 대해 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행정안전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에는 6663명이었던 5년 미만 공무원의 조기 퇴직이 2023년에는 1만3823명으로 증가했다. 더욱이, 국가공무원 5급 공개채용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대한 경쟁률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MZ세대 공무원들이 민간기업의 근무환경과 보수에 매력을 느끼면서 공직을 떠나려는 양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MZ세대 공무원들은 민간기업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복지와 근무환경, 그리고 경쟁력 있는 급여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무원 사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으며, 이직을 예방하고 젊은 인재를 붙잡기 위한 정책적 접근이 절실한 상황이다. 나아가, 공공 부문에서도 민간 부문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MZ세대 공무원들의 이직 의향 증가는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닌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와 직결되어 있다. 공무원이 보다 나은 근무 여건을 요구하는 흐름 속에서,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Leave a Comment